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14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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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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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동계유스올림픽이 1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베르기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유스올림픽'은 과테말라에서 열린 200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자크 로게 위원장의 제안으로 창설된 올림픽으로, 작년 8월 싱가포르에서 첫 하계 대회가 개최됐고 이번에 인스브루크에서 첫 동계 대회가 열리게 됐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올림픽 정신을 심어주고, 올림픽을 유치가 쉽지 않은 나라에도 IOC 주관 대회를 치를 기회를 주자는 것이 대회의 주된 취지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60개국에서 15~18세 청소년 1058명이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에 참가해서 금메달 63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또 6개의 큰 주제 하에 전세계 청소년이 참여하는 24개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한민국에서는 '피겨 유망주'로 꼽히는 이준형(16·도장중)과 박소연(15·강일중), '소프트랙 기대주'로 꼽히는 임효준(16·오륜중)과 심석희(15·오륜중)를 비롯 정재호(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 단장이 이끄는 총 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 9일 인스브루크로 출국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메달 10개(금메달 2개 포함) 획득'을 목표로 한다. 선수단은 폐막식 후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동계유스올림픽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각국의 동계 종목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임명돼 '도우미'로 나서며, 한국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선정돼 10일 오후 인스브루크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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