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설 차례비용 21만7600원 예상…작년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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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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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설 차례비용 21만7600원 예상…작년과 비슷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지역 설 차례비용이 작년과 비슷한 21만7600원으로 예상됐다.

부산에 기반을 둔 대형할인점인 메가마트가 10일 20개 주요 제수용품 가격 동향을 근거로 4인 가족 기준 올해 설 표준 차례상 비용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설의 21만9460원보다 1% 낮아진 21만7600원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저장물량 감소와 이상 기후로 인해 제수용 대과(大果) 물량이 부족해 사과, 배 등 6개 품목기준으로 지난해 6만2540원보다 6% 증가한 6만6540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수산물도 기상악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제수용 비축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침조기(긴가이석태ㆍ1마리), 참조기(3마리) 등 5개 품목 기준으로 지난해의 8만5400원보다 3% 오른 8만81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물은 제수용 주요 채소의 재배면적 증가와 산지 출하량 증가 등으로 대파(1단), 무(1개), 시금치(1단) 등 6개 품목에 2만220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의 2만2320원보다 9% 하락했다.

축산물은 한우 국거리, 한우 다짐육 등 3개 품목 기준 구매 비용이 4만2740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13% 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우는 전반적인 시세가 지난해 설보다 10% 가량 낮아졌고, 설 제수용으로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현재 시세가 설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올해 제수용 주요 농산물과 제수용 한우, 제수용 참조기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전반적인 고물가속에서도 전체적인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작년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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