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中 청소년 수학여행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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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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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중국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의 국제여행사 관계자, 롯데관광 상품기획자 등과 업무 협의를 통해 1000여명의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1월 말에서 2월 사이에 250명씩 4차례에 걸쳐 대구를 찾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스타디움, 동성로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 정저우(鄭州)시의 한 소학교 수학여행단 62명은 오는 13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대구에 와 경북대 사대부설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 학생들과 한ㆍ중 문화 공연을 하고 대구스타디움, 스포트 기념관 등 관광 명소를 둘러본다.

이번 대규모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대구의 인지도가 상승한 데다 중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 현지 홍보설명회 등 관광 마케팅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중국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국관광객 유치단'을 신설해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대구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중국,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중ㆍ장기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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