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에 관여한 청와대 실무자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 관계자를 상대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의문점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곡동 사저 부지 거래에 관여한 중개업자 2명 중 1명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외에 남은 참고인들에 대해서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청와대 실무자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고발인인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10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기획관, 경호처 재무관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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