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PETA솔루션 적용 LTE 전국망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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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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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월 1일부터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28개 시를 비롯, 추가로 지역 거점 13개시의 무선데이터 이용 집중 지역에서 LTE 서비스를 확대 실시했다.다. 사진은 분당 지역 기지국에서 LTE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벌이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대전(大戰)이 새해부터 뜨겁다.

기존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그 중 SK텔레콤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차별화된 LTE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의 LTE전략은 한발 빠른 조기구축과 신기술 적용으로 압축된다.

SK텔레콤은 올 4월 중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조기 구축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인 페타(PETA)를 도입해 체감 속도와 용량을 각각 2배와3배 높이고 영화·음악· 게임 등 LTE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맞춘 세그(Seg)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LTE 전국망 조기 구축

SK텔레콤은 당초 내년 예정이었던 LTE 전국망 확대를 당초 계획보다 약 8개월 앞당겨 올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한 데이터 수요가 있는 전국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자사의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SK텔레콤 LTE 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26만 명에 이르며 일 평균 1만5000명, 하루 가입 고객 35% 이상이 LTE를 선택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는 이번 조치로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아 LTE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던 지역의 고객들 고민이 단번에 해결되고 향후 폭발적인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곳부터 우선적으로 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 기기 사용 고객의 유동 현황과 데이터트래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데이터 수요 집중 지역을 계산해 올해 1월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70%, 오는4월이면 스마트폰 가입 고객의 95%를 충족시켜 실질적인 전국 LTE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시 외곽 데이터 집중 지역에도 추가로 LTE 존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SK톌레콤은 대상 지역이 주요 대학가,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사업장 소재지,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철도역사, 스키장을 비롯한 각종 레저시설 등이라고 밝혔다.


◆ 무선데이터 1일 1페타(Peta) 시대 돌입, PETA솔루션으로 해결!

현재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1일 약 0.3페타바이트(PB)로 올해0.64PB, 내년에는 1PB를 넘어서 1일 1페타(Peta)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1PB는 2억7000만 개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고 고화질 DVD를 767년간 볼 수 있는 용량 수준이다.

SK텔레콤은 1Peta 시대의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모든 LTE 네트워크에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기술 ‘페타(PETA)’를 적용할 계획이다.

페타란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망 운용 기술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SK텔레콤은 최고 수준의 품질(Premium Quality), 탁월한 속도(Excellent Speed), 안정적인 망 운용(Total Stability), 앞선 기술(Advanced Technology)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현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연내 LTE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개발을 마치고, 전국망 구축시 적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무실, 가정, 학교 등에 LTE 핫존을 구축해 실내 공간에서도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LTE 품질을 선보인다.

또한 SK텔레콤은 LTE 전국망 구축시 ‘업그레이드 중계기(UR, Upgraded Repeater)’ 100만개를 통해 인빌딩(In-Building)∙지하 등 전국 어디서나 탄탄하게 구축된 LTE 통신 커버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2세대(2G)와 3세대(3G) 망에서 단순하게 커버리지 확장용으로 쓰이던 광중계기에 LTE망과 연결하는 딜레이 이퀄라이(DE) 장비를 추가하는 등 초고속 LTE 망에 적합하도록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통화품질’을 선보인다.

또 SK텔레콤은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을 올해 초 LTE망에 적용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LTE 속도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방식의 망 구축을 통해 체감 속도는 기존 대비 2배, 용량은 기존 대비 3배로 높이는 ‘스캔(SCAN)기술’을 지난해 7월부터 LTE망에 적용하고 있다.

이어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기존 SCAN 대비 약 4배 높이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을 내년 1분기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어드밴스드 스캔’ 기술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기지국 장비 스스로 운용, 유지, 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해 실시간으로 트래픽 증감에 자동 대응하고 장애도 자동으로 복구되는 ‘자가 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LTE 망에 적용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체감 품질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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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SK텔레콤은 △복수의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CA) △고객에게 콘텐츠를 최단 경로로 전송하는 기술(CDN) △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고화질, 고음질 콘텐츠 용량을 최적화하는 압축 전송 기술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6(IPv6) 도입에 맞춘 올-아이피(All-IP) 기반의 네트워크 기술 △한층 고도화된 간섭제어 기술(eICIC) 등 향후 도래할 LTE-어드밴스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현재 LTE망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권혁상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최근 실시한 자체 LTE 속도 측정 결과, 당사 3G 대비 8배, 경쟁사 LTE 대비 1.4배의 속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건물 내 품질의 경우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권 부문장은 이어 “앞으로 확대될 전국 LTE망 어디에서나 ‘페타 솔루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로 1일 1페타(PB) 시대에 1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 고객의 콘텐츠 구매 및 이용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LTE 세그(seg) 상품 출시

SK텔레콤은 1월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역 LTE 고객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6GB로 3G 가입자 대비 약 45%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통해 고화질 주문형 비디오(VOD) 인터넷SNS메신저, 모바일 트레이딩 등의 서비스를 3G 사용자 대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고객들의 기대와 사용패턴을 고려해 각종 ‘세그’별 상품을 출시해 LTE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TE 망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를 고객이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HD영화, 대용량 네트워크 게임 등의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동시에 이러한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LTE 세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영화 VOD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는 ‘한 편 단위’, 게임은 PC온라인 게임과 같은 ‘월정액’ 과금을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익숙한 상품 체계를 새롭게 개발해 LTE의 차별화된 속도에 대한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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