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순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관내 제조, 건설업 등 총 1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올해 설 연휴 휴무일과 상여금 지급 현황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휴무기간은 4일(21~24일)이 76.60%(108개사)로 가장 많았다.
3일 휴무가 12.1%(17개사), 5일 휴무 7.8%(11개사) 등이었고 8일, 9일 휴무도 각 2개사로 조사됐다.
명절 특수에 민감한 대형마트, 레저업 등은 별도 휴가없이 교대로 하루 정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2월 3일 설을 전후로 2~6일까지 5일간 휴무가 84.75%로 가장 많았다.
상여금은 33.3%의 기업이 정기 또는 특별 상여금 형태로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27.1%)와 비교하면 6.2% P가 늘었다.
또 25.5%는 금일봉, 상품권, 선물 등을 지급할 계획으로 이 또한 지난해(17.0%) 대비 8.5% P가 증가한 것이다.
순천상의 임중곤 조사팀장은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국내 경기도 위축된 상태에서도 상여금이나 선물을 주는 기업이 늘어난 것은 일부 경영 호전도 있지만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사기진작 차원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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