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국산車 첫 마이너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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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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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車수출 315만대, 14%↑..내수는 주춤<br/>수출단가 1만3590弗로 상승..내수 하반기 위축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해 12월 국산차 및 수입차 판매가 월간 기준으로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산차 판매는 5.4% 감소한 13만4대에 그쳤고, 수입차 판매 역시 7879대로 5.0% 줄었다.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상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은 1.5% 증가한 157만9589대에 그친 가운데 하반기 내수 판매는 1.8% 줄었다.
국산차 판매는 147만4552만대로 0.6% 증가에 그쳤고, 4분기 들어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8.0% 감소했다.

반면 연간으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출 300만 대를 돌파하고 대당 수출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수출 물량은 총 315만1930대로 2010년보다 13.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액은 684억 달러로 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12.2%를 차지했다.

특히 중형차(55.5%), 스포츠유틸리티차(SUV)(27.1%), 미니밴(CDV)(55.1%)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대당 수출가격이 2010년 1만2119달러에서 작년 1-11월 1만3590달러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EU) 내수시장이 4년 연속 위축됐음에도 EU로의 수출이 1-11월 44%나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시아로의 수출 역시 중국으로의 SUV 차량 수출이 확대된 데 힘입어 34.5%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이처럼 견조한 수출을 바탕으로 국내 누적생산 7000만 대 돌파(9월), 연간 수출 300만대 돌파(12월), 해외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2월) 등 각종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수입차 판매는 16.0% 늘어난 10만5037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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