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창원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기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서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 소홀'이 37.5%로 제일 많은 응답이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분식회계 등 비윤리적 경영(29.2%), 경영권 세습 등 족벌 경영(20.8%), 정경유착(10.4%) 등의 순이었다.
2010년 설문 조사에서는 비윤리적 경영(34.5%), 사회적 책임 소홀(24.1%), 족벌경영(24.1%), 정경유착(1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공헌이 기업의 중요한 책무가 되는 경영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시민은 또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첫번째 이유로 '일자리 창출 기여'(37.9%)를 꼽았다.
2010년 조사 때는 '경제발전에 기여'(35%)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민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과제로 노사안정(55.6%), 정책 불확실성 제거(13.8%), 창업 지원 강화(13.4%), 규제 완화(12.5%) 등을 지적했다.
생산성 향상,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등 5개 평가 요소로 구성된 기업호감지수(CFI)는 60.9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나 시민들은 지역 기업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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