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 모 중학교를 졸업한 A(21)씨와 고등학생들이 40여명의 후배 중학생들을 상대로 2년 이상 금품을 뜯었다는 사건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생 40여명은 중학교에 입학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등교 때마다 선배들에게 한 번에 1천∼2천원씩 뜯겼다.
경찰은 갈취된 금품이 A씨 등에게 상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던 점을 확인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워낙 피해 인원과 규모가 커 정확한 사건 내용을 파악한 후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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