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소원 1위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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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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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임진년 새해에 우리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소원은 '건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은 최근 1000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원을 말해봐'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1위는 건강, 2위는 행복, 3위는 경제적 여유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복(福) 초코파이 한정판 출시기념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총 1145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특이한 점은 세대별로 원하는 소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30대 이하의 경우 취업 등 현실적인 문제를 1순위로 꼽은 반면, 40대 이상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10대 이하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과 애완용 강아지를 사달라는 소원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10대들은 성적향상(36%)과 행복(23%)을, 20대는 취직(25%)과 시험합격(21%)을 가장 많이 원했다.

30대는 경제적 여유와 결혼을 각각 1, 2위로 선택했다.

40대 이상으로 넘어갈수록 건강(42%)에 대한 소원이 많았다.

기타 소원으로는 자기 자신보다 자녀의 행복을 비는 소원이 높게 나타났다.

새해 남녀가 서로에게 해서는 안될 말로는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헤어져'가 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2위는 다른 이성과의 비교(19%), 3위는 '당신이 그렇지 뭐'와 '너는 항상 왜 그래' 등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이 10%를 차지했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해서는 안될 말로는 '넌 안돼'(21%) 와 '00은 하는데 왜 넌 못하니'(18%)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조언으로는 '역지사지'와 '인과응보'를 꼽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20대 한 여성은 "세상일은 돌고 도는 것"이라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결국 자신의 눈에는 피눈물이 날 것"이라고 최근 현상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초 임진년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는 '복 초코파이' 전달 이벤트와 함께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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