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헤드폰 사용중 사망하거나 다친 보행자수 3배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1-17 18: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美 헤드폰 사용중 사망하거나 다친 보행자수 3배 늘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미국에서 헤드폰 사용 중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보행자 수가 3배 증가했다.

16일(현지시간)메릴랜드대 어린이병원의 리처드 리히텐슈타인 등이 참가한 연구진은 영국 의학저널 '상해 예방'(Injury Prevention) 온라인판에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헤드폰을 쓰고 사망 또는 부상한 보행자 수는 2004~2005년 16명에서 2010~2011년 47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헤드폰 이용 중 총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116명이었다.

이 가운데 75%가량은 피해자가 사고를 당하기 전 차량 경적이 울렸을 때 일어났다.

연령별로는 피해자의 3분의 1이 18세 이하였고 30세 이하로 구분하면 3분의 2나 됐다. 성별로는 3분의 2가 남성이었다.

이번 조사는 미국전자위해감시스템,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구글 뉴스 등을 통해 수집된 사고를 대상으로 했다. 아이팟, MP3 등 음악 플레이어 사용 중 발생한 것으로 휴대전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고에 국한됐지만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걸을 때는 주변 상황에 대한 시·청각 기능이 제한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