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시영 재건축 단지가 이주를 시작한 서울 강동구를 비롯해,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설 이후 이동을 준비하는 전세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매매시장은 나아질 것 없는 시장 상황에 매수세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02%, 경기 -0.07%, 인천 -0.06%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양천(-0.49%)·영등포구(-0.32%)의 하락폭이 컸다. 이어 서초(-0.09%)·구로·성북(-0.08%)·동작·중(-0.06%)·송파구(-0.04%) 등 순으로 하락했다.
양천구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깊어지면서 목동, 신정동 등에서 중대형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5단지 99A㎡ 시세는 8억~8억5000만원선으로 일주일만에 2500만원 내렸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8% 하락했다. 구별로는 영등포(-0.35%)·서초(-0.27%)·송파(-0.14%)·강남구(-0.11%) 등 순이었고, 강동구(0.04%)는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9%)이 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경기는 동두천(-0.36%)·과천(-0.32%)·부천(-0.30%)·하남(-0.28%)·김포(-0.13%)·의정부시(-0.12%) 등이 떨어졌다. 의왕시(0.09%)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0.02%, 경기 0.03%로 2달만에 상승했고,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서울은 강동(0.53%)·광진(0.23%)·중구(0.11%) 등이 오르고 강남(-0.16%)·성북(-0.14%)·양천구(-0.11%) 등은 내렸다.
강동구는 2500가구 규모 고덕시영의 재건축에 따른 이주 영향으로 그동안 적체되던 매물이 소진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의 전 면적이 5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는 부천(0.39%)·시흥(0.26%)·고양(0.22%)·하남(0.18%)·의왕시(0.17%) 등이 상승했다.
부천은 소사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괴안동 일대가 사업 추진이 늦어지며 전세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였다. 괴안동 현대 88㎡가 2000만원 올라 9000만~1억1000만원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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