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中서 ‘럭스틸’ 론칭···대륙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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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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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욱 사장, “올해 럭스틸 판매 목표 3만톤”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지난해 10월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을 론칭하면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유니온스틸 제공)
(아주경제 이대준 기자)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의 중국 공략이 본격화됐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그룹의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은 이달 초 중국에서 프리미엄 컬러강판인 ‘럭스틸’을 론칭했다.

중국에서의 럭스틸 판매는 현지 건축·인테리어업체인 ‘심천아트’가 독점해서 맡는다.

유니온스틸은 지난해 말 심천아트와 독점판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공략을 준비해왔다.

앞서 지난해 10월 럭스틸을 국내에 론칭할 당시 장세욱 유니온스틸 사장은 수출 계획에 대해 “특히 중국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럭스틸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유통채널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럭스틸이 적용된 페럼타워의 내부 모습. (유니온스틸 제공)

최근에 기자와 만난 장 사장은 “올해 럭스틸 판매 목표는 3만톤”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숫자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럭스틸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건설경기 침체로 판매가 급증하지는 않지만, 소규모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 서천에 들어서는 삼성물산의 생태체험관에 럭스틸이 공급된다. 또 골프장 클럽하우스 등에서도 럭스틸 사용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땅콩집’에도 이용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장 사장의 럭스틸 판매 목표는 매출 2000억원이다. 이 정도 매출이 나오려면 연간 15만톤 이상의 판매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지난해 럭스틸 판매는 1만톤~1만5000톤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사장은 “럭스틸의 매출 2000억원은 당장에 달성하기는 힘들다”며 “건설업자나 인테리어업자로부터 먼저 문의가 오고 있는 만큼 향후 4~5년 내에 점진적으로 이뤄낼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럭스틸은 완전히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아니다. 기존에 있던 프리미엄 컬러강판에 대해 브랜딩 작업을 통해 탄생한 것이다. 유니온스틸만의 명품화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럭스틸의 용도는 건축 내외장재, 가전제품, 방음벽, 사무기기, 자동차 부품 등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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