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범죄자 국내 송환 늘어"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들의 국내 송환이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국내로 송환된 해외도피사범은 모두 74명이었다. 국내 송환 해외도피사범은 2009년 54명, 2010년 61명으로 계속 증가세다.

지역별로 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 송환범이 35명으로 많았다. 이어 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18명, 미국·캐나다 등 미주 11명 순이다. 죄목별로는 경제사범이 50명, 마약 4명, 살인·강력범 3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청은 필리핀·베트남 등 주요 국가 경찰청에 한국인 범죄자를 전담하는 ‘코리안 데스크’를 만들고 우리 경찰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