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네타 美 국방장관 "항공모함 전력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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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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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항공모함 전력을 지금과 같이 11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호르무즈해협을 향해 출발할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 격납고에서 “항공모함은 앞으로도 미국 군 젼력의 중요 요소”라며 이같이 전했다.

패네타 장관은 “미 해군은 민첩하고 유연해 세계 어느 곳에 있는 적과도 싸울 수 있게 하는 전력의 일부”라며 “오바마 대통령과 국방부는 항공모함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호는 세계 석유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는 이란에 대응코자 이날 걸프지역으로 출발한다.

앞서 이란은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미국에 항공모함을 보내지 말라고 경고해왔지만 미국은 걸프 지역에 항공모함 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중동지역 항모를 배치하는 것은 미국이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으며 외교적 문제로 해결하는 게 낫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모함은 태평양과 중동지역 전력을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방부는 항공모함 대신 다른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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