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박물관 12곳 하루 관광객 10명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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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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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명 미만도 40%…수요조사없이 건립 문제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관람객 수가 100명 미만인 곳은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115곳이나 달했고 특히 하루 평균 관람객이 10명도 안되는 공립박물관은 12곳이나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은 22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이같이 밝혔다.

또 공립박물관이 제대로 된 수요조사도 없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에 따르면 전국 공립박물관은 2008년 255곳, 2009년 282곳, 2010년 290곳 등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국고 지원도 증가, 2008년 97억9000만원, 2009년 165억2000만원, 2010년 202억6000만원 등이었다.

안 의원은 “상당수 공립박물관들이 지방자치단체의 과시성.선심성 사업계획에 의해 치밀한 수요 조사도 없이 건립되고 있다”며 “오히려 기존 박물과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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