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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치 접대받은 대학생들 과태료 54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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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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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음식물 제공한 국회의원 비서 1명 고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4·11총선을 앞두고 특정 예비후보 측으로부터 향응을 접대받은 L(25)씨 등 대학생 11명에게 54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고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한 국회의원 비서 S(35)씨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시 선관위에 따르면 S씨는 서울 모선거구 내에 소재한 한 대학교의 동아리 모임에 참석해 L씨 등에게 20만7천원 상당의 음식과 술을 제공하고 명함을 뿌리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모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구 내 친구들을 소개해달라”, “거주지가 선거구가 아니면 주소를 옮겨서라도 당내 경선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시 선관위는 설명했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서울 지역에서 처음 일어난 기부행위라 엄정 조치했다”며 “금품이나 음식물로 유권자를 현혹하는 기부행위는 중대 선거범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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