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최고사령관, 그 성스러운 부름 앞에'라는 글에서 “(김 부위원장이) 그 성스러운 부름 앞에서 얼마나 뜨거운 충정으로 심장을 불태워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감동 깊은 이야기가 있다”며 김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에게 보냈다는 편지 내용을 소개했다.
북한이 이를 뒤늦게 공개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 유훈을 관철해 나갈 것을 당부하는 한편 김 부위원장이 '준비된 지도자'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편지에 “`최고사령관 동지’라는 부름, 정말 불러보고 싶었던 부름이며 언제나 늘 마음속에 안고 사는 부름입니다. 오늘은 군복을 입고 저도 불러봅니다”라고 적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에 대해 “일생을 총과 함께 하라고, 총과 맺게 해주신 그 인연을 목숨보다 귀중히 여길 것이라는 굳은 맹세를 담아 김정은 동지께서 어버이 장군께 드렸던 편지의 구절”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장군님의 유훈을 하나하나 꼽아가며 끝까지 관철하자고 하신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말씀을 받아안고 강성부흥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 투쟁에 산악같이 일떠섰다”며 “김정은 동지를 운명의 태양으로 우러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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