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동 한국광고협회장(사장)이 흑룡의 해를 맞아 "지난 40여 년간 보여주신 광고계의 관심과 애정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부터 한국광고단체연합회를 한국광고협회로 명칭을 바꾸고 협회 위상 재정립에 나섰다. 광고협회는 확대되는 광고의 범위와 개념 등의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단체는 물론 개인의 회원가입도 허용할 방침이다.
광고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2 광고인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이를 공식화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종합편성채널 개국과 민영미디어렙 출범으로 광고 시장의 질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한편, 런던올림픽 등 광고 시장의 양적 성장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광고계의 변화에 광고인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해 변화의 시기를 새로운 기회로 맞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날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 이원창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안건희 이노션 대표 등 주요 광고계 인사가 참석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만장일치로 제12대 광고단체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 회장은 배제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동대학 행정대학원 석사, 한양대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2년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홍보실장, 삼성 회장비서실 이사, 상무, 전무, 삼성전략기획실 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전략기획실장 보좌역 사장, 삼성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제일기획 사장),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한국PR협회 회장, 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 회장,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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