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우.2011 Funny Imagination-월하정인.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경운동 갤러리 그림손은 2월 1일부터 하종우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 세번째 이야기(Funny Imagination Part Ⅲ)’전을 연다.
신윤복의 작품을 패러디해 인간의 본능을 건드린 유쾌한 부조회화 작품 9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내 작업의 근본적인 주제는 인간 삶의 이야기"라며 "이번 전시 작업에는 나의 분신이 들어가 신윤복의 인물들과 만나게 하는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그 시대 사람들의 욕구와 욕망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했다"고 밝혔다.
2011 Funny Imagination-소년전흥.122x90cm.F.R.P.Urethane and Enamel Paint.2011 |
작가의 아바타는 비키니를 입은 금발의 여인. 유교사회속에서도 좀 놀아본 조선 남정네들을 기겁하게 만든다.
은밀한 만남을 시도하는 월하정인속 남자는 비키니 여인에 화들짝 놀라고, 허겁지겁하던 청춘 소년전흥은 옛여인이 옷자락을 붙잡아도 비키니 여인에 금방이라고 달려들 기세다. 전시는 2월 7일까지.(02)73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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