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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노동계, 사르코지 경재계혁에 반발…주35시간 노동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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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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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프랑스 노동계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경제개혁’에 항의하며 주 35시간 노동제를 고수해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날 임금 협상을 산업별이나 전국 단위가 아닌, 개별 기업 단위에서 진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한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았다. 사르코지는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의 사회당 정부에서 시행한 주 35시간 노동제가 프랑스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고 보고 있다.

임금 협상을 개별기업 차원에서 하게 되면 기업은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 노동시간을 35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오는 4월 대선 이전에 경제개혁안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프랑스 최대 노조들은 오는 4월 대선 전에 정부와 노동계가 이 개혁안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대 노조 가운데 하나인 ‘노동자의 힘’은 “정부가 노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입법을 강행하면 거대한 사회운동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지지율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을 앞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대선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사르코지 대통령의 주요 경제 정책들을 무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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