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제주도의 마을제는 남성들이 주관하는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와 여성들이 주관하는 무교식 마을제인 당굿이 병존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납읍리 마을제는 남성들이 주관이 되어 마을의 안녕과 번영를 기원하며 석전제를 기본틀로 하는 유교식 의례방식에 따라 거행된다.
송당리 마을제는 무교식 포제로써 여성 당신(堂神)이 좌정되어 있는곳으로써 무교식 포제의 전형을 지니고 있다.
당굿을 통하여 마을 집집마다 본향당신이 ‘아무개 집안에 왔다’고 아뢰고 식구들이 신을 받는 ‘열병’을 하고, 집안에 아픈환자가 있을 때 액을 막고, 마을의 연유를 닦고 도액을 막는 일을 본향당신을 청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무형문화재인 마을 민속행사를 향토성, 제주민속의 전통성으로 이어가고 있다” 며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를 통한 문화재 보존 관리의 효과도 상승시키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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