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칫돈을 받았지만 계열사별, 사업부별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급 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PS는 계열사 사업부별로 연초에 수립한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지급된다. 초과이익 가운데 20% 한도로 개인 연봉 대비 최대 50%까지 이듬해 초 주어진다.
올해 들어서는 PS 지급 총액 산정 방식이 변경돼 계열사별 PS 지급 총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PS는 계열사가 한 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에서 법인세·금융비용·자본비용을 뺀 뒤 20% 정도를 임직원에게 나눠준다.
올해부터 삼성은 자본비용 산정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영업이익에서 빠지는 금액이 줄어 PS 지급액은 늘어나게 된다.
계열사별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인센티브 잔치를 벌인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성과급 한도인 연봉 50%에 해당하는 PS가 지급됐다.
무선사업부는 2011년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50%인 8조원 가량을 기여했다.
반도체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는 연봉의 42.5%, 44.5%에 해당하는 PS가 각각 지급됐다.
전사 업무를 담당하는 전사 업무 관련 직원들도 삼성전자 통합 성과가 좋았던 덕에 46%를 받는다.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소프트웨어 조직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역시 50%에 육박하는 PS를 수령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적이 부진했던 계열사나 사업부는 상대적으로 적은 PS를 지급 받는다.
LCD 사업부는 최저선인 12%, IT솔루션과 생활가전사업부도 상대적으로 적은 PS를 받는다.
계열사 별 차이도 심하다.
삼성코닝정밀소재는 올해도 40%대의 PS를 지급 받는다. 삼성전기는 7.5%, 삼성SDI는 12~20% 수준으로 결정됐다.
성과급 격차에 따른 의견도 분분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두 열심히 일하는 건 같은데, 몸 담고 있는 사업부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려 일부 서운함을 갖는 직원들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지급 기준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삼성전자 LCD사업부간의 형평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LCD사업부의 한 직원은 "SMD가 사업 초기 적자를 냈을 때는 LCD사업부의 PS에 맞춰서 지급했다"며 "상황이 역전되니 SMD만 PS를 지급한 것은 억울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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