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600kg 기준 434만원 전망…전년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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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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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소득 3458만원 전망…전년比 1.2%↑ <br/>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12'보고서 발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올해 한우가격이 600kg 기준 434만원, 호당 농가소득은 3458만원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2일 잠실롯데호텔에서 농업계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전망 2012'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도매시장 한우 큰소 가격은 전년보다 5.6% 하락한 600kg당 434만원,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kg당 4669원으로 전망된다.

한육우 사육 마리수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289만마리로 한우가격은 당분간 약세를 보이다 2014년 이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돼지 사육두수는 신규모돈 입식과 사양관리 개선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오는 6월이면 평균 870~880만 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육가격은 국산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로 kg당 4669원으로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육계 사육두수는 3.5% 증가한 연평균 8,718만마리로, 생산량 증가에 따라 산지가격은 지난해 대비 6.9% 하락한 생체 kg당 1729원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올해 농가소득은 3485만원으로 전망됐다. 이가운데 농업소득은 110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8% 감소하나 농외소득(겸업소득과 사업외 소득 포함)은 6.9% 증가한 1485만원, 이전수입(이전소득과 비경상소득 포함)은 2.7% 증가한 87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생산액은 채소, 축산물 생산액 감소로 인해 1.1% 감소한 44조1340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0.9% 증가, 축산업의 경우는 3.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쌀 생산액은 가격상승으로 3.6% 증가한 7조2070억원으로 전망된다.

농업부문 부가가치(부대서비스 제외)는 생산액 감소와 중간 투입비 상승으로 4.8% 감소한 23조21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1.9% 감소한 18조4660억원, 축산업은 14.7% 감소한 4조7490억원으로 예상된다.

경지면적은 168만7000ha, 농작물 재배면적은 177만2000ha, 경지이용률은 108%로 전망된다. 벼 재배면적은 0.8% 감소한 84만7000ha로 추정된다. 채소류는 마늘, 쪽파, 수박, 토마토 등의 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3.3% 증가할 전망이다. 과실류는 사과와 복숭아의 면적은 증가하나, 배, 포도, 감귤 등의 면적이 줄어들어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평균 쌀 가격은 16만원~16만3000원(80kg)으로 전망, 평균 쌀 가격은 전년보다 6.9~8.9% 상승한 16만원~16만3000원이 될 전망이다.
쌀 생산량은 평년단수를 적용할 경우, 408만3000t~450만6000t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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