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이재규 PD, 가장 신뢰받는 PD 뽑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가장 신뢰받는 드라마 PD로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PD가 꼽혔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가장 신뢰하는 드라마PD는?"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재규 PD가 1위를 차지했다.

총 3246표 중 952표(29.3%) 지지를 얻은 이재규 PD는 지난 2004년 수만은 폐인을 만든 데뷔작 '다모'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패션 70s'와 '베토벤 바이러스'로 작품·흥행성을 모두 인정받는 스타 PD로 급부상했다. 그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MBC '더 킹'을 통해 4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다모'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하지원과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진아 작가와 만난데다 황제 이승기까지 합류해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윤석호 PD가 350표(10.8%)로 2위를 차지했다. '느낌' '프로포즈' 등 젊은이들의 사랑을 잘 표현했던 그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계절시리즈를 통해 순수한 사랑을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계절시리즈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류의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했다. 올해 윤 PD는 장근석, 윤아가 주연으로 나오는 '사랑비'로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3위로는 224표(6.9%)로 김근태 PD가 꼽혔다. 그는 '이 죽일 놈의 사랑'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로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을 선보였다. 이어 최근 노희경 작가와 3년만에 만나 JTBC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선보였다. 

이 외에 '하이킥 시리즈' 김병욱 PD, '뿌리깊은 나무' 장태유 PD, '추노' 곽정환 PD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