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0년간 강수량 증가…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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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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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30년간 강수량 증가… 미래는?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주지역 30년간의 강수량은 늘었지만 미래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일 제주발전연구원이 제주도에 제출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1981∼2010년 30년간 연평균 강수량은 1천787.0㎜로 1971∼2000년 30년간 연평균 강수량 1천716.2㎜보다 70.8㎜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기후모델을 적용해 미래 강수량을 예측한 결과 지난 10년(2001∼2010년) 연평균 강수량과 비교해 2011∼2040년에는 305.4㎜, 2041∼2050년에는 210.4㎜, 2071∼2100년에는 148.4㎜ 정도 강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름철 집중 강수는 늘어나는 추세지만 봄ㆍ가을철의 가뭄 등으로 연간 총 강수량은 점차 줄어든다는 얘기다.

연평균 기온은 1973∼2010년에 10년 단위로 0.32도가 상승했다. 이 기간에 10년 단위로 최고기온은 0.29도, 최저기온은 0.50도가 높아져 최저기온이 상승률이 최고기온 상승률보다 1.7배 높았다.

미래 연평균 기온은 2011∼2040년 16.2도, 2041∼2071년 17.5도, 2071∼2100년 18.8도로 계속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이 기후변화 예측 자료 등을 토대로 제시한 보건, 생태계, 산림, 농수산업, 수자원 등의 관리대책을 토대로 4월까지 기후변화 적응대책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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