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통합환승할인제에 따라 인천 지하철도 서울 지하철과 마찬가지로 25일부터 기본구간 요금이 900원에서 1050원(이하 교통카드 기준)으로 150원 오른다고 2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인천 공항철도 역시 기본요금(일반열차 10km 이내)이 900원에서 1050원으로 인상된다.
버스요금은 서울의 경우 오는 25일부터 150원이 올라 900원에서 1050원으로 인상되지만 인천은 당분간 1천원 요금을 유지하게 된다. 이후 오는 6월 중 인천 버스요금도 100원이 오른 1100원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버스요금을 200원 올리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용자 부담을 감안, 두 차례에 나눠 각각 100원씩 요금을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900원에서 1천원으로 올랐고, 오는 6월 100원이 추가로 인상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6월부터는 인천의 버스요금이 서울 버스요금보다 50원 비싸질 전망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버스요금 200원 인상과 관련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이 합의한 바 있으나 서울시가 150원만 올리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수도권 버스 요금체계에 혼선이 불가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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