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표적인 태양광 종목인 OCI는 엿새째 매수세를 지속한 기관 덕분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OCI 주가는 지난해 9월21일 이후 가장 높은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들은 OCI 주식을 6거래일 동안 87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화케미칼도 3거래일 동안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나흘째 올랐다. 한화케미칼은 작년 9월8일 이후 가장 높은 3만1450원에 도달했다. 이 종목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0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656억원 어치 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도 지난 3거래일 동안 457억원을 샀다. 개인의 사랑을 받은 웅진에너지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에 올랐다. 오성엘에스티도 7거래일 연속된 기관의 '사랑'으로 5개월 만에 1만4400원대에 안착했다. 에스에너지와 신성솔라에너지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태양광주의 주가를 끌어내렸던 위험 요인이 다소 완화된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급증하며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주에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주가를 끌어내렸던 위험요인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침체 했던 업황이 반등하고 있다"며 "상반기에는 단기매매로 대응하고, 하반기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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