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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7일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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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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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이 오는 7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이 6~7일(현지시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이르면 7일 론스타에 인수대금을 완납하고 외환은행 인수 작업을 종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된 윤용로 하나금융 부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해 미국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 진행 상황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27일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이 나온 후 지난 3일까지 지분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늦춰져 왔다.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지 지연된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은행지주회사 감독규정 때문이다.

외환은행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비은행 계열사 ‘외환 로스앤젤레스 파이낸셜’과 ‘외환 뉴욕 파이낸셜’은 수신기능 없이 여신업무 등만 담당하고 있다.

하나금융과 같은 금융지주회사는 미국에서 비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그러나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업무와 매우 밀접하게 연계된 업무’를 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는 규정을 근거로 승인을 내 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론스타에 외환은행 지분 51.02%에 대한 인수대금 3조9157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또 외환은행 2대 주주이면서 ‘태그얼롱’을 행사한 수출입은행에 4797억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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