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티아라 은정이 부상도 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현재 은정은 JTBC '인수대비'에서 타이틀롤 인수대비의 어린시절을 맡았다. 사극은 배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장르다. 의복도 의복이지만, 대사가 워낙 길고 특유의 톤이 있어 웬만한 연기력이 아니면 인정받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은정은 아이돌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기경력 선배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당돌한 연기력으로 제작진과 시청자에게 인정을 받았다. 선배 연기자 채시라 역시 귀여운 후배의 연기력을 대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바로 은정이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부상이 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기욕심이 많은 은정은 사극에 대해 애착을 보였고 결국 소속사는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움직임이 없는 장면 위주로 촬영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은정이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애착이 많아 이태곤 감독님께 양해를 구했다. 현재 걷거나 움직이는 장면은 빼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은정의 상태는 당장 병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해도 이상하지 않다. 공인이라는 특수한 신분이기에 은정은 부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촬영장을 나가고 있다. 은정이 맡은 인수대비는 드라마의 타이틀롤로서 핵심이기 때문이다.
은정은 지금까지 부상이 유독 많았다. 이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때문이다. 사극 촬영을 위해 승마연습을 하다가 낙마했으며, 이번에 부상을 입은 것도 개인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다가 그만 눈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다리 부상을 당한 것도 자신이 연습이 부족하다며 개인연습을 한다고 연습실로 간 상황이었다. 정말 제발 연습 좀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은데, 본인이 열심히 하니 말릴 수도 없고 안타깝다"고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