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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의회·동구청, 제2외곽순환도로 지하관통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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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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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동구의회와 동구청이 제2외곽순환도로 지하관통 계획을 거부하고 나섰다.

인천시 동구의회(의장 이영복)와 동구청(구청장 조택상)은 6일 열린 제17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제2외곽순환도로 지하관통이 가져올 처참한 미래를 거부하는 8만의 결의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문에서 구와 의회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동구 지하관통은 8만 구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지금의 계획대로 지하도로가 건설된다면 국가의 신뢰를 허물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약정 체결 없는 ‘실시승인’을 즉각 철회하라”는 요구와 함께 “국토해양부 장관은 8만 구민의 처참한 희생을 담보로, 동구를 직 관통하는 노선 자체를 변경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환경부를 비롯한 중앙정부 관계기관은 동구의 정 중앙에 계획된 문제의 47m 환기탑을 원점에서 확인하고 오염물질의 제로화를 문서로 약속하고 구민께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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