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영국 일부 지역에서는 개인 차량 내에서조차 담배를 피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웨일스 자치정부는 차량에 어린이가 타고 있을 경우 흡연을 하지 않도록 권유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
웨일스 보건 책임자인 토니 주웰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차량내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에 취약하다"면서 "담배 연기에서 나오는 각종 화학물질이 어린이들을 유아돌연사증후군과 천식 등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창을 열고 담배를 피우더라도 차량 내의 유해 화학물질 수준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차량내 흡연이 동승자, 특히 어린이들에게 위험하다는 점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접흡연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이 시작되었으며 웨일스 자치정부는 3년간 집중적인 계또활동을 번인 뒤 성과를 분석 해 차량 내 금연을 입법화할 계획이다.
웨일스 자치정부의 수장 카윈존스 제1장관은 "어린이가 동승했을 시 차량 내 금연을 임기 중에 입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담배 애호가들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흡연권 옹호단체인 `포리스트'의 사이먼 클라크는 그러나 "차량내 흡연이 어린이들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번 캠페인은 찬성한다"면서 "차량내 금연을 법으로 막는 것은 불필요한 과잉 조치"라고 주장했다.
한편 웨일스를 비롯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 영국에서는 2007년부터 공공장소에서 전면 금연을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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