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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립극장 건립 '청신호'…비용편익 기준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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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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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립극장 건립 '청신호'…비용편익 기준치 넘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국립극장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허원제 의원은 "문화부가 최근 시행한 '부산국립극장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서 국립극장 건립 비용은 2547억원인 반면 편익은 259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제적 타당성의 기준이 되는 비용편익(B/C)이 기준치인 1을 넘어 1.02로 나타났다는 것.

1년 내 공연을 관람했던 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는 B/C가 1.47까지 높게 나타났다고 허 의원은 덧붙였다.

국립극장 건립에 대한 시민의 기대도 보고서에 나타났는데 설문조사 대상 1000명 가운데 58.3%가 2년 내 극장에 방문할 의향이 있으며, 77.9%와 77.1%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가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연구용역에 이은 중앙정부 차원의 분석결과로, 국립극장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허 의원은 "올해 국비 10억원을 설계비로 반영한 데 이어 경제적 타당성까지 있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설계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시민공원 내 4만㎡의 땅에 다목적 대극장(2000석규모), 중ㆍ소극장(900석),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춘 부산국립극장을 2015년까지 완공해 동남권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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