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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 상가 공실률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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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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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다공급·고분양가로 인한 높은 임대료 등

판교 신도시 내 상가 전경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판교신도시의 상가들이 높은 공실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에프알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에 접한 중심 상가들의 공실률이 70%를 넘어섰다. 이미 준공된 전체 128개 점포 가운데 영업 중인 점포는 38개에 불과한 것이다.

임차인 유치가 비교적 수월한 1층 점포만 따져봐도 23개 중 12곳이 비어 있어 52.2%의 공실률을 나타냈다.


운중동 주민센터 인근의 서판교 중심 상권에 준공된 13개 상가들도 총 293개 점포 중 94곳만이 영업을 하고 있다. 무려 67.9%의 높은 공실률이다. 이 지역 1층 점포들은 53개 점포 중 36곳이 영업 중으로, 32.1%의 공실률을 보였다.

판교역 인근에는 대규모 상가들이 건축 중이어서 향후 공실 점포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고분양가에 따른 높은 임대료와 상가의 과다 공급으로 인해 임차인 수급이 어려운 데다 이미 성숙된 분당 상권도 가까이 있어 자체 상권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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