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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이멍구 '살인적' 맹추위 기승…영하 50.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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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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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기자) 중국 북부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등 극한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고 수천 명의 오지주민이 고립됐다.

궈지자이셴(國際在線)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말부터 네이멍구(內蒙古)와 칭하이(靑海) 헤이룽장(黑龍江) 등 북부지역의 최저기온이 10여일째 영하 40도를 밑돌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일에는 네이멍구 후룬베이얼(呼倫貝爾)의 수은주가 영하 50.7도까지 내려가면서 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예년보다 8~10도 낮은 기온의 혹한이 계속되면서 목축지대인 창하이와 네이멍구에서는 폐사하는 가축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네이멍구에서만 500여 마리의 소와 양이 얼어죽었고 칭하이 고원지대의 간더(甘德)현에서도 2600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칭하이 일대에는 또 강풍을 동반한 폭력까지 내리면서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었고 오지 주민들은 고립됐다.
네이멍구에서도 적어도 1000여명의 주민이 고립됐을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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