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확실시되는 시 부주석의 이번 방미가 향후 미·중 관계의 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 부주석의 방미는 상호 존중, 상호 윈윈을 바탕으로 한 중미관계 발전이라는 양국 최고 지도자들 사이의 공통 인식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이 전략적 상호 신뢰를 높이고 양국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시 부주석이 방미 기간 수도 워싱턴 외에 아이오와 주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제를 두고 아직 쌍방이 소통하고 있다”며 “양국은 과거에도 그랬듯 양자 관계와 공통으로 관심을 두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부주석의 이번 방미는 작년 8월 바이든 부통령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앞서 백악관은 시 부주석이 14일 백악관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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