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남 보령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 등 결혼 이주여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20분께 보령시 한 대형마트에서 화장품 등 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간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평소 친하게 지내온 결혼 이주여성들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범행을 공모, CCTV가 없는 곳에서 미리 준비한 가위를 이용해 물건에 붙어 있는 도난방지용 스티커를 제거한뒤 계산대를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판매점 내 CCTV를 분석해 물건 일부를 계산한 A씨의 신용카드를 조회해서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필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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