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단 290여명은 학교에서 폭력 없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솔선수범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문희 전 연세대 교육대학원장의 '청소년 문제행동의 이해와 지도'를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됐다.
또 시교육청이 지난 7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과 관련해 학생, 교사, 학부모, 학교 등 4개 분야별 대책에 대한 설명회도 이어졌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교폭력 대부분이 학교 내에서 학생 간 사소한 다툼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매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좀 더 관심과 사랑을 갖고 노력하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전날 학교폭력 가해학생을 강제로 전학까지 시킬 수 있는 '옐로카드제'를 비롯해 '학생위험 경보 제도', 담임교사와 학생이 '학교 내 폭력을 없애겠다'는 내용의 문서로 약속하는 '교실 메니페스토제'도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전교조대전지부 등으로부터 '원인 따로 대책 따로 겉도는 대책이며 전형적인 탁상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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