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D램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1.7% 포인트 상승한 23.3%를 기록했다.
매출도 전분기대비 6.4% 증가한 15억500만 달러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38나노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D램익스체인지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점유율과 매출 모두 줄었다. 전분기대비 점유율은 44.8%에서 소폭 하락한 44.3%를, 매출은 2.8% 감소한 28억58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엘피다와 마이트론은 서로 순위를 바꿨다. 3위 엘피다는 시장 점유율이 12.6%에서 12%로 떨어지면서 4위로 주저앉았다. 마이크론은 11.8%에서 12.1%로 증가했다.
난야·윈본드, 프로모스 등 대만 업체들이 5~7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6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대비 1.7% 줄었다. PC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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