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양평군청 씨름단 창단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군수 김선교)에 정식 씨름단이 창단했다.

양평군은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선교 군수를 비롯해 김승남 군의회의장, 이흥수 양평군 씨름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청 씨름단 창단식을 열었다.

특히 천하장사 황규연과 전 천하장사인 김경수 건동대 교수 등 모래판 거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평군청 씨름단은 신택상 감독과 선수 5명으로 구성됐다.

신 감독은 다문초교와 용문초교 코치를 거쳐 서울 연신중 감독을 역임했다.

또 선수로는 권혁용(-75kg)와 문현호(-105kg이상), 석남태(-90kg), 김성림(-95kg), 김기호(-105kg)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창단식에서 김선교 군수는 “씨름부 창단은 우리 고유 민속경기인 씨름을 가꾸고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주고 훌륭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평 체육인들과 힘을 모아 선수단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청 씨름단 창단으로 양평지역 내 초·중등학교 씨름선수들을 연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