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고적, 청도 조련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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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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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시 로산구 조련도 등대 전경.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최근 ‘제3회 전국문물조사 100대 새발견 사진전’이 청도시 박물관에서 열렸다.

전시된 사진 속에 비춰진 중국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수민족의 원시마을의 풍경을 비롯해 송·원·명 시대의 고대건축과 염전, 역참 등 당대 과학기술의 결정체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여기에는 근대 산업과 도시발전의 상징적인 건축물을 통해서 중국현대화 과정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중 청도시 로산구 조련도(潮连岛)의 등대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제3회 전국문물조사는 신중국 정부 수립 이후 국가에서 추진한 최대 규모의 고정문화유산 조사작업으로 5년여 기간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청도시 로산해역에 소재한 조련도 등대는 전국 54만점 문화유산들 중에 우수한 면모를 보여 100대 고적 중 하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조련도 등대는 1899년 독일해군이 세운 등대로 청도 해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황해해역에 세워진 최초의 등대로 지금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조련도 등대는 건축물과 등대가 함께 연결된 보기드문 일체형 건축양식으로 면적은 300㎡에 달한다. 전체 건축면적은 ‘工’자형이지만 사방으로 둘러싸인 외벽은 ‘人’자형 모양을 띄고 있다. 조련도의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등대는 견고함과 무게감을 드러낸다.

정안신(鄭安新) 청도시 문물국 국장은 인터뷰에서 “청도해양문화를 대표하는 조련도 등대는 문물조사대상이었던 54만점의 유적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며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시민들의 청도문화, 역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보호와 계승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다”고 말했다.

35년 동안 청도 항로 및 등대 관리소에서 근무한 왕병교(王炳交) 부소장은 “청도에는 단도(團島)등대, 소청도(小靑島)등대와 조연도 등대, 이렇게 백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등대가 3개가 있다”며 “ 이 중 조련도 등대는 백 년의 풍파를 견뎌내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예술의 걸작품이자 뱃사람의 길잡이”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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