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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배구선수 2명 영장발부여부 오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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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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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영장을 청구된 KEPCO 소속 현역 선수 임모(28), 박모(25)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여부가 11일 오후에 결정될 전망이다.

대구지법 김형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가 청구한 임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착수했다.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임씨 등은 마스크를 쓰고 포승에 묶인채 법정에 들어서기 전 쏟아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소속팀에서 주전 레프트 등의 주요 포지션을 맡았던 이들은 2010-2011 프로배구 시즌에서 수백만-수천여만원의 돈을 브로커로부터 받은 뒤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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