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김형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가 청구한 임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착수했다.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임씨 등은 마스크를 쓰고 포승에 묶인채 법정에 들어서기 전 쏟아지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소속팀에서 주전 레프트 등의 주요 포지션을 맡았던 이들은 2010-2011 프로배구 시즌에서 수백만-수천여만원의 돈을 브로커로부터 받은 뒤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하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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