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줄었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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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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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실적,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br/>겨울철 비수기 설 연휴 겹치며 수요 줄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과 전세자금 대출 실적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민주택기금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총 1482건, 전세자금은 8562건이 집행됐다.

이는 전달인 지난해 12월의 2423건(1836억원), 1만3112건(4614억원)보다 각각 38.3%, 34.7%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금액기준으로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이 1065억원, 전세자금 3083억원으로, 전달 1836억원, 4614억원보다 각각 42%, 33.2% 감소했다.

주택 구입에 대한 대출실적이 줄어든 이유로는 지난해말 취득세 추가 감면(1%) 혜택이 종료되면서 연말에 수요가 몰린 반면, 올 초에는 겨울철 비수기와 설 연휴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달 실적은 지난 2010년 1월 실적인 217건(112억원)보다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금리가 연 4.2%에서 3.7%로 인하되고 지원대상도 현행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한 영향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한편 전세자금 대출 실적의 경우 매년 연초에 증가했던 학군 수요가 올해에는 많지 않고, 재계약 비중이 커지면서 전반적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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