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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로고, 어떤 의미 담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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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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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최근 새누리당의 로고와 관련해 패러디물이 쏟아지는 등 각 단체와 기업의 로고가 화제를 낳고 있다.

로고는 단체나 기업, 상품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이는 금융권도 마찬가지다.

은행들은 대부분 미래의 비전을 담은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 통합)로 심벌(상징) 마크를 내걸고 있는 한편, 브랜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 통합) 마케팅도 함께 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및 IBK기업,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CI 심볼마크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의미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다.

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의 통합 CI를 사용중이다. 심벌의 별 형상은 아시아 내 10위, 세계은행 순위 50위라는 은행 목표와 그룹의 기업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산업은행의 심벌마크는 산은의 ‘ㅅ’과 금융의 ‘ㄱ’, KDB의 ‘K’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 역시 ‘글로벌 일류은행, 아시아의 파이오니어 뱅크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고객과의 상생 및 금융 리더십을 결합한 ‘투게더십(Togethership)’이라는 신조어를 핵심가치로 앞세운 BI를 강조하고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이용한 광고 마케팅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사람이 하늘로 뛰어오르는 형상의 심벌마크를 사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형상은 고객을 환영하는 자세와 세계로 뻗어가는 하나인의 기상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한국금융의 새 지평을 여는 선도자가 되겠다’는 의미를 심벌마크에 담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뱅크’라는 비전에 따라, 도전과 희망을 상징하는 여명 또한 나타냈다.

IBK기업은행은 '도전'과 '희망', '약속'과 '미래' 등의 상징을 각 글자에 담아 이를 형상화했다. '참 좋은 은행'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어, 직원과 주주 및 고객·국가와 사회에 두루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한 마케팅이 중요해졌다"며 "금융그룹 차원에서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승부수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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