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6홀 규모 이상 대중골프장을 포함한 전국 410개 골프장을 조사한데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은 2690만4953명으로 전년도(2572만5404명)에 비해 4.6%(약 118만명) 늘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전국 골프장 내장객은 12년만에 감소세를 보여 2009년과 비교해 0.7% 줄었었다. 내장객 감소세가 지난해엔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반전한 것.
지난해 전체 내장객은 늘었으나 홀당 평균 내장객은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홀당 내장객은 2009년 4089명에서 2010년엔 3658명으로 10% 이상 줄어든데 이어 2011년에도 355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223개 회원제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은 1678만4857명으로 전년도보다 1.3% 늘었다. 187개 대중골프장을 찾은 골퍼는 1012만96명으로 전년도보다 10.6% 증가했다. 대중골프장 연간 이용객이 10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그린피가 상대적으로 싼 대중골프장에 골퍼들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내장객 집계에서는 체력단련장으로 활용되는 30개 군부대 골프장 이용객(145만646명)은 제외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