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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11 총선 선거구획정 조율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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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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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여야는 14일 4·11 총선을 위한 선거구획정을 위한 막판 조율에 실패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 주성영 새누리당 의원과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간사 간 비공식 협상을 가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협상에서 절충안으로 영·호남 지역구를 하나씩 줄이고, 세종시를 단독지역구로 신설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새누리당은 경지 파주와 강원 원주를 분구하고 세종시를 단독지역구로 신설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들 3곳과 함께 경기 용인 기흥 지역구도 신설하고 대신 영남 3곳과 호남 1곳의 지역구를 줄이는 방안을 내세웠다.

여야는 오는 16일까지 최종 합의안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다. 여야는 선구구획정 논의가 끝나면 바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직선거법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열어 관련법을 의결하고,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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