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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외통부 장관 "한미FTA 폐기 국제사회 신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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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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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는 국제사회 신뢰를 떨어뜨리고 한미관계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청포럼 만찬 강연에서 “그런 우려가 기우로 그치길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성환 장관은 “사회 일각에서 FTA 폐기를 주장하는데 한미FTA는 양국의 경제적, 안보적 이익에 부합한다”며 “내달 발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파문에 대해선 “일부 부작용이 있어도 자원외교는 꼭 해야한다”며 “단순히 자원을 싸게 사는 것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26~27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 “지난 워싱턴 정상회의 때보다 10곳이 많은 55개국, 4개 국제기구가 참여할 것”이라며 “참가국들이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반납한다는 선언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북한 초정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라며 “정상회의까지 40여일 남았는데 북한이 자신이 해야 할 의무를 그렇게 이른 시일에 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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