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14일 베이징에서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호세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과 함께 연례 양자정상회담을 가졌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유럽 채무 위기 해결에 대한 참여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며 “유럽 재정 문제 지원을 위해 긴급 구제자금을 활용하는 방안은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원 총리는 외국인 투자환경과 관련 법규 개선과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이날 회담에서 원 총리에게 유럽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성 개선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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