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SBS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김서형이 드디어 악녀본색을 드러냈다.
극중 진시황(이덕화)의 비서실장으로 최측근으로 활동했던 김서형은 최근 야심을 드러내며 활동을 개시한 것.
진시황은 최근 시력을 잃은채 하며 믿을만한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유방(이범수)을 제외하고 모든 중역들은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데 혈안이 됐다.
그중 가장 놀라웠던 것은 바로 모가비였다. 진시황의 신임을 얻는 것을 이용해 회사를 꿀컥 삼키려는 통큰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 모가비는 진시황의 유서를 이용해 회사를 모두 자신이 상속할 계략을 꾸민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진시황의 시험이었던 것을 알게되자 모가비는 진시황을 죽이려고 한다. 모가비는 드라마 초반 천방지축 여치(정려원)에게 따끔하게 혼내던 모습과 달리 야심을 드러내며 후반부 히든카드로 떠올랐다.
소름이 끼치는 것은 모가비는 치밀하게 음모를 꾸몄다는 것. 유방, 여치, 항우(정겨운)의 동태를 주시하며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세밀하게 움직인다는 점이다.
방송이 나간 뒤 드라마 게시판은 김서형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김서형의 연기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 "단순한 비서실장이 아니었다.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서형의 반전 연기에 힘입어 '샐러리맨 초한지'는 시청률 16.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월화 드라마 시청률 2위를 지켰다.
한편, '샐러리맨 초한지'는 유방과 항우의 대립구도에서 새롭게 모가비가 떠오르며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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