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글로벌 관광 허브 ‘날개짓’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2-15 13: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제선 환승객 출입국 검사수속 면제<br/>48시간 내 국경통과 비자 면제대상 국가 범위 확대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해외 여행객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최근 구미 경기 침체로 해외 여행객이 다소 감소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15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시는 최근 중국 공안당국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이번 달 전후로 중국 내 최초로 국제선 환승객 출입국 검사 수속을 면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상하이 커우안(口岸 국경출입구)은 상하이 출입국 방역검사당국, 상하이 출입국 관리국 등 관련 부처와 48시간 이내 국경통과비자 면제 대상 국가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체류가능 시간도 기존의 48시간에서 72시간 이내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그 동안 공항 커우안에서만 시행하던 국경 통과 비자 면제 정책을 항구나 철도 커우안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중국 상하이 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국제선 환승객은 출입국 검사 수속을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손쉽게 환승이 가능해짐으로써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상하이에 몰려 올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상하이시 커우안 서비스판공실 장차오메이(張超美) 주임은 “올해 안으로 해외 관광객의 중국 국경통과 수속 절차 편리화를 적극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상하이의 글로벌 이미지를 드높이고 해외 여행객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상하이시 국내 관광객 수는 연인원 2억3100만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으며, 국내 관광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난 2786억5400만 위안에 달했다.

반면 해외 관광객 수는 연인원 817만5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고 관광 외화수익도 8.9% 줄어들어 58억3500만 달러에 그쳤다.

상하이 여유국 관계자는 “구미 경기 침체로 앞으로 해외 관광객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상하이는 향후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